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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흠 감독 "모두가 도심 속의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김문흠 감독이 작품의 의도와 계기를 밝혔다.

김문흠 감독은 10월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한 도시’(감독 김문흠)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비정한 도시’는 앞으로 만들 영화 10편을 모아 프리퀄 식으로 만들 영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택시강도 이야기도 있고, 부부의 이야기도 있고 10편을 모아보니 하나의 도시 속 이야기가 됐다"며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의도했던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도심 속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날 작품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조성하가 분한 택시기사는 돈일호, 김석훈이 연기한 채무자는 김대우, 이기영이 연기한 악덕 대부업체 사장의 이름은 변사채다.

이에 대해 그는 "돈일호는 로버트 드니로의 한국식 발음이고, 대우(김석훈 분)는 대출 받은 남자라는 의미로 지었다”며 “이기영이 연기한 변사채는 사채업자인데 성이 변씨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짓게 됐다. 아내가 나중에 변사체로 발견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극중 밝혀지지 않은 범인에 대해 "특정인을 범인으로 두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도심 속의 공범자가 아닐까 하는 의도로 범행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정한 도시’는 9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충격적 연쇄비극을 담은 영화로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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