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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30분의 기적’…0-4 뒤지다 4-4 동점…독일과 극적인 무승부
‘30분간 4골 폭죽.’

‘바이킹군단’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의 안방에서 기적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C조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16분 부터 추가시간까지 4골을 몰아쳐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스웨덴은 독일의 클로제에게 전반 8분과 15분 연달아 2골을 얻어맞은데 이어, 39분에는 수비수 메르테자커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후반 외질에게 4번째 골까지 허용해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그러나 북구의 강호 스웨덴의 뒷심은 놀라웠다. 후반 16분 칼스트롬)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골로 연결하더니, 3분 뒤 루스티그가 한골을 보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1분 엘만데르가 왼발로 3번째 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 인저리타임에 엘름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는 순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스웨덴엔 기적같은 무승부였지만, 안방에서 4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독일엔 참담한 무승부였다.

이탈리아는 B조 경기에서 덴마크를 3-1로 눌렀다.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은 파브레가스의 뼈아픈 페널티킥 실축으로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루마니아를 4-1로 꺾었고 포르투갈은 약체 북아일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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