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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최종예선]최강희호, 불안한 조1위…PO 밀려날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최강희호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해 가는 길에 씁쓸한 첫 패배를 맛봤다.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피말리는 순위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에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2승1무 뒤 첫 패배를 하면서 이란과 2승1무1패(승점7)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골득실(한국 +5, 이란 +1)에서 앞서 간신히 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의 이란 원정 성적은 2무3패, 역대 이란전 상대전적도 9승7무10패로 더 나빠졌다.

한국은 현재 골득실에서 앞서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A조 공동 4위인 카타르, 레바논(이상 승점4)과 승점 차이가 3점 밖에 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오는 11월 개최되는 카타르-레바논, 이란-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한국은 3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조 1,2위에게만 주어진다. 만약 조 3위로 밀리면 남미예선 5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가져야 한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내년 3월 재개되는 최종예선 5차전에 따라 A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최종예선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물론 조 1위이기 때문에 본선행 가능성은 현재로선 가장 높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란 원정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본선행 6부 능선은 넘었던 상황. 이란전 패배가 더욱 뼈아픈 이유다.

최강희호는 내년 3월26일 카타르와 홈 5차전을 갖기 앞서 오는 11월14일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간 순위

1위 한국 2승1무1패, 승점 7, 골득실 +5

2위 이란 2승1무1패, 승점 7, 골득실  +1

3위 우즈베키스탄 1승2무1패, 승점 5, 골득실  0

4위 카타르 1승1무2패, 승점 4, 골득실  -3

       레바논 1승1무2패, 승점 4, 골득실  -3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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