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의 처음은 세안이다.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은 파괴하지 않으면서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은 매끈한 피부를 위한 기본이다.

우선 세안을 하기 전 반드시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더러운 손으로 세안을 하는 건 먼지투성이 거품으로 얼굴을 씻어 얼굴을 더 더럽히는 꼴이다. 찬물로 세안을 하면 모공 속 피지가 굳어버려 기름기를 깨끗이 닦아낼 수 없다. 반대로 뜨거운 물은 피지가 너무 많이 제거돼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이 좋다.

비누 선택도 중요하다. 남성들은 빨랫비누만 아니면 아무 비누로나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클렌징폼 정도는 갖춰놓아야 동안 피부를 얻을 수 있다.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더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만들게 된다. 남성 피부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여성보다 피지량이 많은 반면, 수분 함유량은 적어 그만큼 보습성분이 함유된 세안제를 쓰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성이라면 클렌징폼으로 세안을 하고, 기름이 번들거리는 지성피부라면 공기 중의 먼지와 피지가 만나 노폐물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장솜에 클렌징 오일을 묻혀 일차로 피부를 깨끗이 닦아낸 뒤 클렌징폼을 사용해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셔 모공을 열어 준 뒤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내 피지분비가 많은 콧망울 주변이나 이마, 턱 등을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며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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