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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탤런트 1인당 연소득 3765만원…일반 회사원보다 1122만원 더 번다
모델은 직장인 4분의 1 수준연예인 직종별 수입 양극화 뚜렷
모델은 직장인 4분의 1 수준
연예인 직종별 수입 양극화 뚜렷



요즘 어린이ㆍ청소년들 사이에서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히는 연예인이 일반 회사원보다 연간 1000만원 가량, 비율로는 40% 이상을 더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직종 간 소득이 큰 차이를 보여 배우와 탤런트의 수입이 비교적 많은 반면 모델의 수입은 직장인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10년 배우ㆍ탤런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3765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직장인 근로자 1인당 소득액(2643만원)보다 1122만원(42%)나 많고, 개인사업자 평균 연소득(2648만원)에 비해서도 42%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수의 연평균 소득도 3319만원으로, 직장인보다 26%를 더 많았다. 이에 비해 모델의 1인 당 연소득은 704만원으로 직장인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월소득으로 나누면 58만7000원에 불과하다. 연예인 직종에 따른 수입 양극화가 뚜렷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가수의 1인당 연소득은 2008년 2627만원, 2009년 2259만원 수준에 머물다 2010년에는 1060만원(전년대비 증가율 47%) 늘어난 3319만으로 훌쩍 뛰었고, 지난해에는 45% 급증한 4808만원에 이르렀다. K-팝의 인기가 지속된 가운데 각종 경연 프로그램 등장과 복고 바람으로 ‘7080세대’ 가수들의 인기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가수의 연소득이 배우, 탤런트를 앞질렀다.

같은 기간 모델의 1인당 연소득은 1121만원, 1036만원, 704만원 등으로 2010년에 32% 가량 급감했다가 지난해 1158만원으로 회복했다. 모델의 경우 국내외 경기 한파와 패션산업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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