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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지구촌은 A매치 데이 돌입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축구 전투가 유럽과 남미에서 펼쳐진다. 소속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조국의 영광을 위해 뛰고 같은 팀 동료로 호흡한 선수들이 서로의 가슴에 다른 국기를 달고 경쟁을 한다.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경기는 13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이 빠진 남미 예선에서 4승2무1패(승점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르과이는 3승3무1패(승점12)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메시가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우루과이 역시 카바니와 수아레스를 내세워 만만찮은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자정 러시아와 포르투갈이 맞붙는 유럽 예선 F조 경기도 관심사다. 두 나라는 나란히 2승으로 조 1,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포르투갈은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믿음직스럽다. 지난 유로2012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선임 이후 한층 경기력이 향상됐단 평가다. 알란 자고예프가 호날두와 벌일 에이스 대결도 흥미거리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13일 새벽 3시 I조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객관적인 전력상 스페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더 큰 관심은 17일 오전 4시 프랑스 전이다. 프랑스는 앞선 유로2012 8강에서 스페인에 당한 0-2 완패를 홈에서 설욕하겠단 각오가 대단하다.

혼전에 빠진 H조에서 잉글랜드가 13일 새벽 4시 산 마리노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등이 속한 H조는 당초 예상과 달리 몬테네그로가 골득실에서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4)로 2위. 제라드가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램파드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약체인 산 마리노를 상대로 승점을 반드시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자르와 펠라이니, 콤파니, 베르말렌 등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벨기에 선수들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 낼 지도 관심거리다. 벨기에는 13일 새벽 3시 30분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어 1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콜라로프, 이바노비치 등이 포진한 세르비아 역시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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