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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허세 앱? “비싸고 쓸모 없어요”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아무 기능도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터무니 없이 비싼 값에 등록돼 있다. 특히 이 앱의 개발자가 스스로 ‘비싸고 쓸모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최근 ‘비싸고 터무니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안드로이드에 등록된 ‘나는 부자다’라는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그것. 이 앱 은 아무런 기능이 없지만 무려 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다.

‘나는 부자다’의 개발자 티메이킹(Tmaking)은 자신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비싸고 쓸모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다. 개발자는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돼 있는 ‘나는 부자다’에 대한 설명에 “이 애플리케이션이 하는 일은 없습니다”며 “단지 당신이 이런 쓸데 없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넘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허세킹들을 위한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이런 앱도 판매가 가능한가?”, “나도 한번 이런 애플리케이션이나 만들어 볼까”, “개발자가 한심하다” 등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티메이킹은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위키피디아에 등재되는 등 화제를 얻은 바 있다. 2008년 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된 ‘나는 부자다(I am rich)’라는 애플리케이션은 무려 999달러(한화 약 110만원)에 판매돼 8명이 구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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