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을 맞이한 ‘회사원’은 예매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연일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해’는 예매점유율 31%로 그동안 지켜왔던 정상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동시기에 개봉한 ‘위험한 관계’ ‘루퍼’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얻은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회사원’은 ‘살인이 곧 실적’인 회사에서 10년 동안 시키는 대로 일해 온 영업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동료를 비롯한 모두에게 표적이 돼 벌어지는 사투를 다뤘다.
특히 ‘회사원’은 평범한 일반 금속제조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회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그 회사의 영업2부 직원으로 분한 소지섭의 변신과 더불어 감수성 짙은 드라마와 강도 높은 액션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회사원’이 850만 관객을 넘어 천만 관객 동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광해’의 흥행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