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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영민, 아내와 진실공방… “폭행ㆍ불륜, 다 거짓말” 법적대응
[헤럴드생생뉴스] 음주운전으로 소속팀에서 임의탈퇴된 손영민(25ㆍKIA)과 아내 양모 씨와의 진실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손영민은 전처의 폭행, 도박, 불륜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손영민은 10일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6월 손영민의 아내 양모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폭로글을 올리며 돌았던 루머에 대한 해명인 셈이었다. 당시 양모 씨는 해당 폭로글에서 손영민이 도박으로 인해 빚이 많았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임신했을 때부터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두 아이를 낳은 후에도 생활에 변함이 없었고 내연녀까지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이 글에서 손영민은 이 같은 아내의 주장을 일체 부인했다.

글의 시작은 지난 9월2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한 사과로 열었다.

“음주운전사고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짧은 사죄와 함께 손영민은 아내 폭행설, 불륜설, 도박설 등에 대한 본격적인 해명이 이어졌다.

손영민은 “전 부인이 올린 글의 내용이 전부 거짓 루머”라고 분명히 하며 “도박이 아닌 주식과 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고, 가까운 지인에게 빚을 진 것이다. ‘임산부를 폭행했다, 전세금을 빼돌렸다, 분유값 및 아이 병원비를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모두 다 거짓이다”고 밝혔다.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는 듯 이 글과 함께 손영민은 심지어 월급 이체 내역 및 각종 확인증을 증거사진으로 첨부해 올렸다.

특히 손영민은 “매달 들어오는 월급 900만원(2012년엔 1350만원)을 고스란히 아내에게 가져다 주었다. 대출금 등 내가 지고 있던 빚은 크지 않았으며 결혼전 아내도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내조는커녕 아이도 잘 돌보지 않았음은 물론 돈도 흥청망청 쓰면서 계속 자신에게 생활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손영민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갈등이 깊었고, 아내의 과거에 대한 루머들이 더해져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됐다. 이에 손영민은 올3월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모씨는 손영민이 만취한 지인을 숙박업소에 데려다주는 장면을 꼬투리 잡으며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몰고 가기 위해 협박하고 있다는 것이 손영민의 얘기였다.

손영민은 특히 “경기력과 지인들, 구단에 미칠 악영향을 생각해 이혼소송을 포기하고 합의서 작성에 따라 20년간 매달 주기로 한 양육비 300만원과 위자료 1억에 대한 분할금 150만원을 이미 송금한 상태”인데도 “아내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으면서 인터넷에 계속 나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면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아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손영민은 청주기계공고 우완 에이스로 활약, 2006년 2차 1순위로 KIA에 입단했으나 지난 9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임의탈퇴 징계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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