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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웃도어> 2~3시간 산행에 충분한 수납공간 만족
② N사‘베이직 팩’
아웃도어 용품뿐만 아니라 평소 쇼핑을 할 때 내가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은 바로 실용성이다.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구입해서 두루두루 착용하고 싶어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등산에 취미를 붙이면서 내가 선택한 가방은 산행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멜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고 무난한 제품이다. 7만원을 주고 산 N사의 ‘베이직 팩’. 사실, 중고생들에게 이 브랜드의 점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교복’으로 불릴 정도여서 잠시 고민하기는 했다. 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에 끌려 구매를 결정했다. 가끔 북한산에 오르는데, 이 가방은 2~3시간 정도 산행에 딱 알맞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앞쪽에 지퍼가 추가로 달려 있어 가방 깊숙이 들어 있는 물건들을 꺼낼 때도 편하다. 또 가방 하단에는 가죽이 덧대어져 있어 견고함이 느껴진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복장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데, 랩톱과 각종 자료 등 짐이 많은 날에는 캐주얼한 차림에 이 배낭을 메고 출근한다. 광택감 있는 소재라서 전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준다. 어쩌면 이게 말로만 듣던 ‘어반 아웃도어 룩(도심형 등산복)’인지도 모르겠다. 이재옥(여ㆍ27세ㆍ서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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