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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스타일’ 방송가를 흔들다…KBS도 특집 다큐 긴급편성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싸이스타일’이 국내 방송가를 뒤흔들고 있다. 매 주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도전 중인 싸이에게 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면서, 방송사들이 앞다퉈 싸이 관련 특집물을 내보내고 있다.

KBS는 11일 다큐멘터리 ‘싸이 스타일 세계는 춤춘다’를 긴급편성했다. KBS2를 통해 오후8시50분에 정규 편성물인 ‘의뢰인K’를 한 주 결방시켰다. 이 다큐멘터리는 가수 싸이가 일으킨 글로벌 문화 현상을 진단하고, 싸이의 성장과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보는 기획물이다.

SBS는 12일 오전9시10분 ‘좋은아침’에 세계를 홀린 싸이 신드롬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콘서트장, 전국 대학교 축제 순회공연 현장 등을 찾아 싸이 열풍을 조명하고 쌍둥이 딸의 아빠인 싸이가 밝히는 가족과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싸이는 TV 시청률을 질주시키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가 생중계한 싸이의 시청광장 공연의 시청률은 3.759%(이하 전국 케이블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최근 3개월간 평균 뉴스Y 시청률(0.408%)에 비해 무려 8배 증가했다. 이 날 공연을 생중계했던 유투브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 한때 서비스가 중단되자 뉴스Y로 시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AGB닐슨미디어 측은 “당일 전체 케이블채널 시청률이 0.118%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수치”라고 봤다.

SBS가 지난 7일 오후11시14분에 싸이의 시청광장 공연을 녹화 중계한 ‘싸이특집쇼, 갈 데까지 가보자’ 역시 동시간대 최근 3개월간 평균(6.8%, 수도권)의 약 2배인 11.2%를 나타냈다.
 

AGB닐슨미디어 관계자는 “시청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를 만들고 있는 싸이의 영향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싸이의 영향력이 온라인과 방송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싸이가 시청자의 리모컨과 네티즌의 마우스, 둘 다 잡은 셈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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