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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당성’ 복원…역사교육 공간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삼국시대 중국과의 교역 출구였던 ‘화성 당성’ 이 본격 정비에 들어간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화성 당성(華城 唐城ㆍ사적 제 217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ㆍ확정하고 화성시와 함께 연차적으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화성 당성은 ‘황해 국제교역의 거점으로서의 역사문화교육 공간’이라는 주제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성곽, 망해루지 등 주요시설이 복원되며,주변 인프라 구축, 황해문물 전시관 등 참여문화공간 조성 등 3단계에 걸쳐 탈바꿈하게 된다.

또 ‘원효 사색의 길 걷기’, ‘고대병영 체험’, ‘당성축제’ 등 지역축제와 관광프로그램등도 신설되어,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 당성은 삼국 시대에 축성된 대규모 산성으로 둘레 약 1200m, 높이 3m이다.백제 시대에 축조되었으나,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한 후 이중(二重) 외성 형식의 복합식 산성으로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성이 위치한 화성시는 과거에는 남양(南陽)으로 불렸으며, 신라 경덕왕 때는 중국과의 중요한 교통로 구실을 하였다. 신라 후기에는 이곳에 당성진(唐城鎭)을 설치해 청해진(淸海鎭)과 함께 신라 해군의 중요한 근거지 역할을 하였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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