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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139명 작품 2000점 만나는 마니프아트페어 9일 개막
미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전시부스를 꾸미고 작품을 선보이는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가 9~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마니프아트페어는 ‘따로, 또같이’를 뜻하는 ‘군집(群集)개인전’을 추구하는 미술장터. 지난 1995년 시작돼 어느새 18회를 맞기까지 2000여 작가가 이 행사를 거쳐갔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 상주하는 작가로부터 작품 제작과정과 주제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올 마니프에는 국내 132명, 해외 7명 등 총 13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공예,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0여점을 선보인다.

마니프아트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원로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다. 마니프측은 매번 1층 전시실에 예술원 회원은 물론 각 장르를 대표하는 원로작가를 10명 이상씩 초대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술 향유문화의 확산을 위해 그동안 ‘김과장 이벤트’를 벌여왔다. 과장 명함을 소지할 경우 본인은 물론 동반가족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과장’은 우리 사회를 든든히 바치는 ‘보통가장’을 상징한다. 


마니프 조직위는 페어 중 가장 돋보이는 작가를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투표에 참여한 관객 중 추첨해 국내외 유명작가의 오리지널 판화를 부상으로 증정한다.

올해도 초대작가들의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100만원 소품 특별전’이 열린다. 100만원으로 원로작가의 소품에서부터, 중진 유망작가의 내실있는 작품을 수집할 수 있어 매년 인기가 높은 코너다.


행사기간에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미술품 양도소득세에 대한 일반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오는 13일에는 ‘미술품 양도소득세 공개토론회’도 연다. 관람료 일반 6000원. 학생 5000원. 02-514-9292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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