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7일 하루 전국 849개의 상영관에서 31만 88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광해’는 누적 관객 수 822만 661명을 기록, ‘8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고지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이 영화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도둑들’(감독 최동훈)에 이어 유일하게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주차인 ‘광해’는 추석 연휴와 이어진 징검다리 휴일 효과, 1000개가 넘는 상영관의 확보, 대선 시기와 맞물린 영화의 메시지 등 이에 따른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며 올해 또 다른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광해’가 남길 또 다른 기록에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점쟁이들’은 10만 59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61만 7354명을 기록했다. ‘테이큰2’는 일일 관객 수 9만 7000명, 누적 관객 수 209만 4448명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