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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쿤, 광고주의 동요가 없었다, 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닉쿤은 지난 7월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스타가 물의를 일으키면 가장 먼저 나오는 조치가 광고에서 하차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2PM의 멤버중에서도 가장 CF를 많이 찍은 닉쿤에게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건 특이한 경우다.

강호동이 세금논란으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후에도 명인제약의 이가탄 CF는 계속 나온 적이 있었지만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광고주가 아무리 개인적으로 자사의 모델을 좋아해도 물의를 일으킨 스타의 이미지가 혹시 제품의 이미지로 연결될까봐 재빨리 CF를 빼버린다. 돈을 들이고 마이너스 효과를 거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닉쿤은 지난 7월 물의를 일으킨 이후 광고에서 하차하지 않았다. 닉쿤을 광고모델로 쓰는 기업에서는 매우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한 명의 광고주도 동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닉쿤에게 계약기간을 연장할 것을 논의하기도 하고 추가 계약 제의도 들어왔다고 한다.



물론 닉쿤이 광고에서 퇴출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대중에게 완전히 용서를 받았다고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닉쿤이 사사로운 잘못을 저지르고도 광고주의 문책(?)마저 받지 않았다는 것은 평소 이미지 관리를 무척 잘했다는 뜻이다.

닉쿤은 귀엽고 잘생긴 얼굴로 ‘누나들의 로망'인데다 의외로 성숙되고 차분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외국인 스타임에도 대중들이 배타적인 눈길을 보내지 않았다.

평소 어려운 이들에게 각종 기부와 후원 등 선행 활동을 지속해온 것도 좋은 이미지를 쌓는데 한몫했다. 닉쿤이 지난 5일 MBC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 탄자니아 봉사단원의 일원으로 현지로 떠난 것도 평소 그의 이미지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닉쿤은 물과 전기가 없는 현지의 사닝가 섬에서 주민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생활하며 15일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오는 21일 돌아올 예정이다.

닉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닉쿤의 탄자니아 봉사활동을 전하고, 귀국 후 향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그러니까 오는 11월쯤에는 활동을 재개하는 닉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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