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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나비부인’ 염정아, 허세-사치女 vs 순정파 아내 ‘열연’
배우 염정아가 상반된 매력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염정아는 10월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주말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에서 왕년의 톱스타 남나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남나비는 철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특히 한 때 잘 나갔던 그는 아직도 자신이 정상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부동산 디펠로퍼 김정욱(김성수 분)을 비행기 안에서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기 이른다.


연예계를 은퇴한 후 김정욱과의 결혼생활에만 충실하게 지내는 남나비는 자신의 몸치장과 돈 쓰기에만 급급하다. 그러면서도 김정욱에게는 온갖 애교와 내조를 펼치며 무한 애정을 과시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차가운 남나비. 그는 자신의 후배인 연지연(이희진 분)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자 질투를 참지 못하고 유치한 행동을 일삼는다. 남나비는 연지연이 예약해 놓은 고가의 구두를 아무렇지 않게 가져가는가하면, 그 매장의 구두를 열 켤레 이상 사는 등 허세를 부리며 사치욕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염정아는 자존심 강하고 철 없는 남나비 역에 완벽히 몰입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물주이자 남편인 김정욱에게는 한 없이 따뜻한 아내로 분해 극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첫 방송에서 염정아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기존의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 코믹하면서도 허세가 가득한 남나비로 물 오른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나비부인’은 철없던 톱 탤런트 출신 새댁이 시댁식구들과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드라마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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