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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관계’ 장백지 “허진호 감독 열정에 감동, 출연 결심”
영화 ‘위험한 관계’의 배우 장백지가 “허진호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에 감동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백지는 10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위험한 관계’ 오픈토크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리 준비한 한국어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장백지는 “88년에 나온 ‘위험한 관계’ 원작은 워낙 유명했지만, 당시 나이가 어렸던 관계로 접하지 못했었다. 허진호 감독이 상해로 직접 찾으러 와서 시나리오를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동기는 허진호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새벽 5시에 4시간 거리를 찾아올 정도로 배우를 직접 찾는다는 사실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모지에위의 모습과 생활이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았다. 또한 어려운 점이 있어도 강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졌다”고 덧붙였다.

장백지는 극중 도발적이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가진 모지에위 역을 맡았다. 그는 뚜펀위(장쯔이 분)를 두고 위험한 거래를 벌이는 셰이판(장동건 분)과 아찔한 관계를 그린다.

특히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1일 개봉예정이다.

해운대(부산)=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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