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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F] 정지영 감독 “박원상 없었다면 영화 완성 못했다”
영화 ‘남영동 1985’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작품 속 호흡을 맞춘 박원상을 극찬했다.

정지영 감독은 10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1985’(감독 정지영, 이하 남영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떤 전쟁이든 어떤 역사를 거친 나라든지 고문 장면이 세밀하게 묘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직접 연출을 해보니 박원상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이런 영화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만약 다른 연기자를 섭외했다면 중간에 드러누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다시 한 번 박원상 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원상은 ‘부러진 화살’에 이어 ‘남영동 1985’를 통해 또 한번 정지영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그는 극중 가혹한 고문을 당하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된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다.

이 영화는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의 차기작으로 제 17회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관객 340만 명을 돌파한 흥행작 ‘부러진 화살’을 뛰어넘는 문제작으로서 대한민국 현대사가 왜곡하고 숨겨온 ‘남영동 대공분실에서의 잔혹했던 22일’을 리얼하게 담았다.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로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부산=해운대)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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