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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티마우스 “변신 보다는 ‘성장’에 주목해주세요” (인터뷰)
유쾌한 에너지를 가득 몰고 다녔던 마이티마우스가 새 미니앨범 ‘네비게이션’을 발표,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어필하며 성장 중이다.

이번 앨범 ‘네비게이션’은 타이틀곡 ‘이럴 때면’, ‘네비게이션’, ‘뿌러졌어’, ‘N.O.S.E’ 등 총 4곡이 수록됐으며 모든 노래의 프로듀싱을 마이티마우스가 맡았다.

마이티마우스는 노래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 경험들을 솔직히 풀어내며 음악팬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주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마이티마우스의 눈으로 풀어낸 개성강한 가사와 색깔이 눈에 띈다.


마이티마우스는 최근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남을 갖고 이번 앨범이 가진 ‘성장’이란 의미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마이티마우스가 변신했다는 말을 해주시는데 변신보다는 한층 성장했다고 생각해주시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네비게이션’ 앨범은 앞으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 동안 대중성에 치중해왔다면 이번에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에요.”(쇼리)

타이틀곡 ‘이럴 때면’은 마이티마우스가 작사, 작곡하고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귓방망이가 공동작곡한 서정적인 힙합 발라드곡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보컬의 소유자 린(Lyn)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곡에 힘을 실었다.

또한 데뷔 이래 모든 타이틀곡의 주제를 ‘밝고 상큼한 사랑’이야기로 다뤄왔던 마이티마우스는 이번 미니앨범에서 최초로 이별을 주제로 다뤄 마이티마우스 스타일의 이별곡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엄 템포의 힙합 비트와 힙합 발라드에요. 헤어진 연인의 이별에 대한 감정을 담은 노래입니다.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했던 일들을 생각나게 하는 흔적들을 여러 곳곳에서 느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는 남자의 심정을 담았고요. 잊은 듯 살아가면서도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랑의 감성을 전달하고 싶었어요.”(쇼리)

“요즘 ‘응답하라 1997’, ‘밤과 음악사이’ 등 옛날에 감성들이 대중들의 향수를 자극하잖아요. 저희도 ‘이럴 때면’을 통해 향수에 젖은 연인과의 옛 추억들을 전달는 감성을 전달하고 있어요.”(상추)

“저희 노래가 전달하고자하는 감성을 린 씨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배가 시켜서 잘 표현해줬어요. 곡을 만들고 나서 린 씨의 목소리랑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친분을 무기 삼아 부탁했더니 흔쾌하게 응해줬어요.”(상추)

마이티마우스는 그동안 보여줬던 음악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재치있고 유쾌한 이미지와는 달리 무대에서 진지하게 랩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저희가 ‘사랑이 올까요’라는 노래로도 이런 분위기를 한 번 낸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를 잘 아시는 팬들은 좋게 봐주실 것 같아요. 무대에서 신나는 모습보다는 점잖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해서 저희 자체가 어색할 것 같기는 해요.”(쇼리)

“저희 둘다 무대 위에서 웃음이 터질까봐 너무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무대 위에서 서로 쳐다보지 않기로 했어요.(웃음)”(상추)

“마이티마우스 무대의 관전포인트는 무대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활동적이었던 마이티마우스가 얼마나 정적이고 이 무대를 잘 소화해내느냐인 것 같아요. 너무 정저깅다보니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요.”(쇼리)

이들은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 전 수록곡 ‘뿌러졌어’의 UCC 영상을 직접 기획해 만들어 공개했다. 유리아, 숀리, 라이머, 팬텀, 트로이, 귓방망이 등이 마이티마우스의 UCC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뿌러졌어’를 선공개 하면서 영상 하나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계획했죠. UCC영상은 하루 만에 완성됐어요. 친한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했는데 바로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날 비도 많이 왔는데도요. 특히 ‘추적자’에 나왔던 이용우 씨는 회사에 이야기 안하고 와서 배트맨 가면을 쓰고 나왔어요.(웃음). 사실 의도는 티저를 찍을 생각이었는데 친한 친구들과 함께 찍다보니 재미있어서 UCC로 변경했어요.”(상추)

상추는 오는 10월 30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번 앨범이 상추의 입대 전 마이티 마우스의 마지막 활동이다.

“군 입대 전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작업하고 있는 것도 마무리해야하고 콘서트도 준비해야되고, 가족여행 등 마이티마우스의 활동과 개인적인 생활 등을 모두 소화해야하니까요.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어요.”(상추)

상추가 군에 입대해도 마이티마우스는 지속적인 음반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쇼리는 자신의 인지도와 입지를 굳히기 위해 더욱 왕성한 활동에 나선다.

“음악적인 작업은 많이 해놨기 때문에 마이티마우스라는 이름으로 계속 곡들은 발표될 예정이에요. 앨범 한 두 장은 내놓을 정도로 남겨놓은 곡들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 안하셔도 돼요. 무대는 못서더라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으니 마이티마우스는 계속 갑니다.(웃음)”(상추)

“방송활동을 많이 하고싶어요. 쇼리로서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시트콤, 버라이어티 등등 저희 캐릭터를 잘 살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고싶어요.”상추 형이 없는 동안 방송인으로서 나름의 제 나름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간인 것 같아요.“(쇼리)

“아무래도 당분간 함께 활동을 못하니까 쇼리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어요. 그래도 요새 쇼리가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1년 9개월이 길다고 생각 안해요. 저희가 ‘패밀리’ 끝나고 컴백할 때 11개월을 쉰 적도 있었는걸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멋지게 나타나겠습니다.”(상추)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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