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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때마다 골 넣는 사나이, 올해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주영(셀타비고)은 추석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해외 진출 이후 추석 때마다 고국 팬들에게 기분좋은 골 선물을 전해왔다. 올해는 스페인에서 3년 만의 한가위 축포를 준비 중이다.

박주영은 추석 당일인 3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2012-2013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6라운드 그라나다전에 나선다.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AS모나코에서 뛰던 2008년 추석 당일에 FC로리앙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15일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바로 다음 경기인 22일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예상보다 빨리 눈도장을 받았다. 박주영의 데뷔골 이후 현지 언론의 시선이 확 달라졌다. “박주영이 라 리가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한국인 최초로 라 리가에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을 주목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린다면 감독과 동료들, 팬과 언론으로부터 확실한 믿음을 사게 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도 한가위 골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최강희호에 재발탁되며 주가를 높인 손흥민은 29일 오후 10시30분 리그 3위 하노버96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9일 오후 11시 스토크시티전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은 연휴 다음날인 10월2일 오전 4시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6차전에 나선다. 아직까지 QPR이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주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박지성은 “웨스트햄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며 시즌 첫 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추석 연휴 해외파 축구 경기 일정

◆29일(토)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샬케04(오전 3시30분·차두리 홈)

함부르크-하노버96(오후 10시30분·손흥민 홈)

호펜하임-아우크스부르크(오후 10시30분·구자철 부상치료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스완지시티(오후 11시·기성용 원정)

선덜랜드-위건(오후 11시·지동원 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크리스털팰리스(오후 11시·이청용 홈)

카디프시티-블랙풀(오후 11시·김보경 홈)



◆30일(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셀타비고(오후 7시·박주영 원정)



◆10월2일(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웨스트햄(오전 4시·박지성 홈)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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