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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한 계단만 남았다…상의 벗고 말춤 추는 모습 보게 된다
지난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한 싸이. 그 공약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오르며 한국 가요 사상 전대미문의 역사를 썼다. 미국 빌보드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메인 차트인 핫100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고 밝히며 “‘강남스타일’이 말춤 동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디지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이어 그룹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2주 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 진 미지수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디지털 송, 온-디멘드 송, 라디오 송 등 차트 집계 모든 영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지난주와 비교해 ‘강남스타일’은 종합 점수에서 67%의 상승을 보였지만 ‘원 모어 나이트’는 12% 상승에 그쳐 다음 주엔 둘의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26일 오후 7시 경기도 포천시 경복대 옥외운동장에서 열린 축제 무대에 오른 가수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포천=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이에 앞서 영국의 음반 순위 집계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이번 주 싱글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강남스타일’이 다음 주 영국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팝이 사상 최초로 팝의 양대 산맥 미국과 영국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믿기 힘든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명실상부 최고 ‘월드스타’의 반열에 오른 싸이는 예정된 대학 축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 일정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는 25일 귀국하자마자 경기대 수원캠퍼스와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시작으로 26일엔 경복대 포천캠퍼스와 서원대 축제 무대에 올랐다. 오는 27일엔 수원여대와 동남보건대, 28일엔 서일대와 인천대 축제 무대에 차례로 오를 예정이다. 학생들만의 축제였던 대학 축제는 싸이의 출연으로 인근 주민들까지 대거 캠퍼스로 몰려들어 지역 축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싸이는 10월 중순까지 국내에 머물며 대학 축제 및 기업 행사, CF 촬영 일정 등을 소화한 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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