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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빌보드 1위 눈앞..."다음주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제 한 주 남았다. 빌보드 1위 등극까지다. 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이 마침내 빌보드 메인 차트 2위에 오르며 또 다시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지만, 국내외 음악전문가들의 관심은 싸이의 빌보드 1위 달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는 26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 ‘핫100’의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비즈는 다음주 싸이가 세계적인 그룹 마룬파이브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아직까지는 마룬파이브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싸이는 1위까지 한 계단 남았다”고 전했다. 빌보드마저 싸이의 1위 등극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한국 래퍼의 말춤 동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로켓처럼’ 11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디지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불과 2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 20일 무려 54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고, 이날 2위에 오르며 싸이 광풍을 실감하고 있다.

정상을 눈 앞에 둔 싸이는 매번 신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왔다.
디지털 송 부문에서는 60%(30만1000)의 점수가 올랐고, 온-디멘드 송 부문에서는 105%(61만6000), 라디오 송 부문에서는 79%(3400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빌보드의 촌평처럼 ‘로켓같은’ 질주다. 종합점수로 따진하면 1위 자리를 지민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12% 상승)에 비해 무려 55%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때문에 빌보드 비즈는 이를 지적하며 다음주 빌보드의 왕관은 ‘한국인 래퍼 싸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핫100차트에서 싸이가 종합적으로 67%의 상승세를 보이며 12% 상승에 그친 마룬5와 점수가 거의 비슷해졌다. 빠르면 다음 주 싸이가 차트 정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싸이가 빌보드 1위에 오른다면 이는 아시아가수 2번째의 기록이 된다. 지난 1963년 일본의 엔카가수 사카모토 큐의 ‘Sukiyaki’가 6월 3주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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