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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튼 지역지, 코일 감독 경질 임박
[헤럴드생생뉴스]올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볼튼 원더러스의 오웬 코일(46) 감독이 결국 경질설에 휘말리고야 말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9월 들어 성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코일 감독과 필 가트사이드 구단주의 관계가 틀어졌다”며 “향후 2~3경기 결과에 따라 경질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설명, 감독 교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볼튼은 올 시즌 1부 승격을 목표로 이청용과 케빈 데이비스를 잔류시키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6라운드를 마친 현재 2승1무3패로 리그 15위로 처져 있는 상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할지라도 볼튼으로선 실망스런 행보다.

그러나 볼튼의 지역지인 볼튼 뉴스는 코일의 경질설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급한 감독 교체는 팀에 도움이 될 것이 없으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요지였다.

볼튼 뉴스는 21일 “감독 교체의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의 예를 들며 “셰필드 역시 빅클럽 중 하나였지만 지난 2000년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지금껏 1부리그 복귀는 커녕 3부리그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들 역시나 성급한 마음에 12번이나 감독을 교체했지만 성적은 더 떨어졌고 그로인해 재정적인 어려움마저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튼 뉴스는 “코일 감독이 현재 압박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볼튼은 젊고 뛰어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운이 조금 없었을 뿐”이라며 “코일은 충분히 모든 상황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볼튼 뉴스는 “다음 2경기에서 코일 감독이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가트사이드 구단주가 특단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만약 그런 일이 실제 벌어진다면) 슬픈 일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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