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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 콘서트는 정치적?”…서강대 불허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가 서강대에서 공연하지 못하게 됐다.

서강대는 20일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는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김제동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특정 정파와는 무관한 내부 방침이며 지금껏 모든 학내 행사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왔다는 입장이다.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는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산하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토크콘서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내달 27일까지 서강대를 포함한 전국 40개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각 대학 학생자치기구는 지난달 28일 평화재단과 토크콘서트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서강대의 불허 방침이 알려지자 이는 곧 논란으로 이어졌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누리꾼들은 “김제동이 정치인이었나”, “방송인의 콘서트를 어떻게 정치활동이라고 규정하나”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다른 대학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진행된 행사를 왜 서강대에서만 안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 “방송인의 활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이 학교가 더 정치적으로 보인다”는 글을 남겼다.

서강대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모교인 점을 강조하며 “선관위조차 박근혜 후보의 가천대 특강을 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는게, 박 후보의 모교인 서강대에서 ‘김제동의 콘서트’를 정치활동이라고 규정한 건가요? 김제동 씨, 이제 정치하시면 되겠네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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