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연소 2000안타…장성호, 양준혁 넘었다
34세 11개월 프로야구 새역사
한화의 장성호가 한국 프로야구 최연소 2000안타로 ‘기록의 스포츠’ 야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장성호는 지난 18일 삼성과 경기에서 5회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34세 11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양준혁(38세14일)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세운 기록을 무려 3년 1개월 14일이나 앞당긴 것이다. 또 양준혁과 전준호(우리)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2000안타는 산술적으로만 봐도 10년 동안 200안타를 쳐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지난 2011년 이대호가 터뜨린 안타는 176개다.

많이 치는 것 못지 않게 꾸준함도 중요하다. 부상은 물론 슬럼프도 없어야 가능하다. 1996년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9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이 일품이었다.

장성호의 앞에 놓인 기록은 양준혁의 최다안타(2318개)와 통산 3할 타율이다. 현재 통산 0.298의 타율을 달리는 장성호가 앞으로 2~3년 더 주전으로 뛰면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간다면 두 기록 모두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잠실에선 넥센의 강정호가 도루 2개를 보태며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 ‘20-20클럽’(20홈런-20도루) 가입을 알렸다. 올 시즌 20홈런-18도루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6회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유격수로는 이종범이 해티 시절인 1996, 1997 시즌 연속 달성한 이후 두 번째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