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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에게 ‘일격’당한 박진영…“말도 생각도 졌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가 싸이에게 ‘완패’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말춤으로 이미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 열풍은 그칠 줄 모르며 유튜브 2억뷰 돌파를 했으며 조만간 5억뷰 달성도 무난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19일 트위터 상에서는 한 트위터리안(@mindgood)이 ‘가장 한국적인 싸이가 박진영을 이기다’라는 글과 함께 박진영 대표와 싸이의 과거 TV 인터뷰 장면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두 사람의 대조되는 모습을 작렬시켜 관심을 모았다.

과거 TV 대담에서 박진영 대표는 여러 발언 중 “한국적인 것이 꼭 세계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말은 자막으로도 큼직하게 화면에 처리됐다. 그는 ‘한국 가수가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통하려면 한국적인 것을 고집해선 안되고 그들에게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말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캡쳐

이에 반해 싸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극단적 토속적인 외모이기 때문에 제가…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지않을까”라는 말로 자신이 세계무대에 우뚝 설 것임을 ‘예고’했다. 싸이는 미국 버클리음대를 나온 미국 유학파이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맞선 것.

이는 같은 미국 유학파이기도 한 박진영 대표와 극과 극 전략으로 미국시장(세계시장)을 바라봤다.

박진영 대표는 원더걸스 등 소속가수들과 함께 미국시장으로 달려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싸이는 서울에서, 그것도 한국말로 ‘강남스타일’을 불렀는데 온세상 사람들이 열광하는 초유의 ‘대박’을 터뜨렸다. 싸이만의 독특한 한국적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전세계 사람들도 스스로 싸이 유튜브에 열광하고 있다.

이젠 싸이가 자신있게 한 말 처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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