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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졌다!…손흥민, 유럽파 첫 골 신고
손흥민(20ㆍ함부르크)이 올 시즌 첫 정규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1-3으로 뒤진 후반 17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2-3으로 패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아르티온스 루드네우스의 뒤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2선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12분 만에 이누이 다카시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은 데 이어 5분 만에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올리비에 오세앙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골포스트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함부르크는 전반 45분 주장 하이고 베스터만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페트르 지라체크가 상대 수비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 7분 만에 또 다시 실점했지만 10분 뒤 판 더 바르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에 이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빈약한 수비 탓에 강등 위기에 몰렸던 함부르크는 이날도 3골을 헌납하며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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