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융당국, 연말까지 카드 회원 불법 모집 ‘집중 단속’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연말까지 신용카드 불법 모집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저신용자(7등급 이하)에 대한 카드 발급이 금지됨에 따라 미리 더 많은 카드 회원(고객)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 발급 규제 강화 이전에 행해지는 불법 모집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금융당국은 우선 연말까지 카드사의 회원 모집 실태를 검사하고 모집현장을 특별 점검해 위반시 엄정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 여신전문금융협회는 다음주부터 홈페이지에 ‘사이버 감시반’을 만들고 금감원과 함께 이메일 등 인터넷을 통한 불법 카드 모집 행위를 공동 감시한다.

카드업계는 불법 회원 모집 방지를 위한 내부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업계 스스로 소속 모집인의 관리ㆍ감독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이를 내규화해 카드사의 자율적 감독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카드사와 임직원이 불법 회원 모집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소홀히 한 경우 제재가 가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불법 카드 모집이 의심되는 경우 카드 발급 전에 신청인에게 불법적 경품제공 여부, 길 거리 모집 여부 등을 확인해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해당 모집인도 제재를 받는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아울러 ‘불법 카드 모집 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위법 확인시 신고자에 대한 포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