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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감독 “문재인 캠프 참여? NO 멀리서 기도하겠다”
김기덕 감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은 9월 11일 오후 3시 5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문재인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날 “문재인 후보와는 공수부대와 해병대 관계이다. 아시다시피 해병대와 공수부대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휴가 나갔다 만나면 안 싸울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분과 나는 절대 싸우고 싶지 않은 관계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내 인생에서 나에게 배움을 주시는 분으로 늘 항상 이창동 손석희 문재인 세 분을 거론했다”며 “근데 문재인은 나에게 수상 축하 멘트를 주셨더라. 편지 받고 답장 안하면 버릇없지 않냐. 그래서 진심을 넣어 화답한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할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훌륭한 삶을 살지 못했다. 내 건강하지 못한 삶 때문에 그 분(문재인)에게 피해를 줄 것 같다. 멀리서 기도하겠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 개봉한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작품으로,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받아내는 남자 강도(이정진 분)와 어느 날 엄마를 자처하며 찾아온 여자(조민수 분)의 비극적 인연과 구원을 그린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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