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외환은행은 우량 수출기업이 보유중인 D/A(외상수출어음) 수출채권을 은행이 매입한 후 해외 바이어로부터 선적서류 인수 확인 통지를 받으면, 상환청구권이 없는 방식으로 전환해주는 수출환어음매입 신상품 ‘D/A 포페이팅’ 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D/A 수출채권매입 상품은 수출기업에 대한 상환청구권이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IFRS 국제회계 기준으로 수출기업의 차입금으로 계리돼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재무비율이 나빠지게 된다.

반면 이 상품은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수입기업과 D/A 방식계약으로 체결된 수출채권에 대해 최초 매입 시에는 상환청구권 있는 방식으로 매입한 후, 수입기업이 선적서류를 인수하게 되면 상환청구권 없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매출채권 매각거래로 인정돼 수출기업의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대상기업은 은행에서 정한 일정 신용등급이 부여된 외부감사대상으로 6개월 이상 수입상과 100만달러 이상 수출거래가 있어야 하며, 수입기업도 일정 신용등급이 부여된 기업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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