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섯손가락’ 제작진 “표절의혹 어불성설..강력히 대응할 것”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드라마 표절의혹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다섯 손가락’ 강신효 CP는 9월 10일 “드라마에서 피아니스트가 나오고, 화재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이야기의 유사성을 논한다면 어떤 이야기든지 표절이 아닌 것은 없을 것”이라며 “블로그에 글이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드라마와 책이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 내용이 자꾸만 확대 재생산되고 있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첫 번째로 표절이라고 하면, SBS 드라마본부 내 직간접적으로 관계있는 누군가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책 ‘살인광시곡’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작품을 본적도 없거니와 SBS가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두 번째로 김순옥작가에게도 이런 사안이 있다고 문의한 결과, 자신의 작가 생명을 걸고 본적도 없고, 말도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참고로, ‘청담동 앨리스’가 표절이라고 해서,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청담동 오두리’ 또한 이 작품을 드라마 본부에서 샅샅이 읽어본 결과, 표절 주장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주장임이 밝혀진 적도 있다”며 “이번 것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제작진들에게 이런 류의 터무니없는 언급은 앞으로 정말 없었으면 한다. 더 이상 문제를 삼는다면 우리도 법적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다섯 손가락’의 표절시비는 이날 오전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섯손가락’과 소설 ‘살인광시곡’의 유사점을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 블로거는 ‘다섯 손가락’에서 영랑(채시라 분)이 배다른 아들 지호(주지훈 분)가 집안에 들어와 자신의 친자인 인하(지창욱 분)보다 더 뛰어난 재주를 보이자 악녀가 되어 가는 데 소설에서는 입양된 고아아들과 친 딸이 설정이라고 밝히며 표절 의혹을 제시했다.

또한 이 블로거는 ‘다섯 손가락’ 영랑과 ‘살인 광시곡’ 영애가 이름도 비슷하다는 점, 드라마에서 인하가 새끼 손가락을 잃는 설정이 살인 광시곡에서는 영애가 새끼 손가락을 잃어 피아니스트를 포기하는 부분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