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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 최나연 · 유소연 · 지은희…US오픈 챔피언들 국내 총출동
KLPGA 한화금융서 샷 진검승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오픈 챔피언들이 국내 무대에 총출동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안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한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ㆍ6564야드)에서 한화금융 클래식을 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2억원으로 KLPGA 역대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 출전 선수의 무게감도 남다르다. 역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세리(1998년ㆍKDB금융그룹), 최나연(2012년ㆍSK텔레콤), 유소연(2011년ㆍ한화), 지은희(2009년ㆍ캘러웨이), 김주연(2005년ㆍ볼빅)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는 바람에 우승컵을 최나연에게 넘긴 유소연이 설욕할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이다. 유소연은 올해 LPGA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매서운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과 명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자영(넵스), 양수진(넵스), 이미림(하나금융그룹) 등 국내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억원의 우승상금을 획득,상금왕을 넘볼 수 있어 각오가 남다르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자영이 유리한 위치에 서 있지만 상금랭킹 2, 3위인 양수진과 이미림이 우승한다면 상금왕 타이틀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같은 날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ㆍ7148야드)에서 열리는 하이원 리조트 오픈(총상금 10억원)은 김비오(넥슨)의 독주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가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하면 사실상 상금왕 경쟁은 끝난다. 김비오는 현재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4억원의 상금을 모아 1위를 달리고 있다. 1억8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2위 이상희(호반건설)는 이번 대회 우승만이 김비오를 막을 마지막 기회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원아시아투어 상금왕 안드레 스톨츠(호주)를 비롯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섭(아리지골프장)과 홍순상(SK텔레콤),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 등도 출전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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