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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호이젠 美무대 첫 우승컵 보인다
PGA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
버디 9개 괴력…매킬로이와 3타차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신ㆍ구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웨스트호이젠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만 범해 단숨에 8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적어낸 웨스트호이젠은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16언더파 19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웨스트호이젠은 4번홀부터 10번홀까지 7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동반 플레이를 한 매킬로이를 압도했다. 매킬로이도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웨스트호이젠의 기세를 꺾진 못했다. 웨스트호이젠은 4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웨스트호이젠은 유럽과 남아공 프로골프투어에서 9승을 올렸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웨스트호이젠에 6타를 뒤져 있어 역전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서 전날 공동 5위로 주춤한 ‘영건’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최악의 3라운드를 보냈다. 노승열은 버디 없이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5타로 공동 22위(5언더파 208타)까지 떨어졌다. 노승열은 이날 라운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에 좀처럼 볼을 올리지 못하고 퍼트 수도 33개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50위(이븐파 213타), 케빈 나(29ㆍ타이틀리스트)는 공동 72위(4오버파 217타),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공동 75위(5오버파 218타)에 머물렀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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