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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 '별들의 이동' 마무리
[헤럴드생생뉴스] 유럽 축구의 ‘별들의 이동’ 이 31일 자정(현지시간) 마무리 되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간판 골잡이로 활약한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지난달 16일 2천400만 파운드(426억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하면서 과열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첼시(잉글랜드)는 ‘큰손’답게 엄청난 돈 보따리를 풀었다.

첼시는 무려 3천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공격수인 에당 아자르를 릴(프랑스)로부터 영입한 것을 필두로 브라질의 미드필더 오스카(2천500만 파운드)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650만 파운드), 빅토르 모세스(900만 파운드) 등을 영입하는 데 7천250만 파운드(약 1천300억원)를 쏟아부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영입만 한 것도 아니다.

첼시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요시 베나윤과 마이클 에시엔을 각각 웨스트햄(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를 보내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또다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막판 수비자원 영입에 열을 올렸다.

맨시티는 마지막날 1천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비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또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오른쪽 풀백인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마이콩을 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데려왔고, 중앙수비수인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영입에도 1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판 페르시의 영입 이외에는 주로 선수를 내다 팔았다.

박지성을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시킨 맨유는 ‘골잡이’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이적료 500만 파운드에 풀럼(잉글랜드)으로 보냈다.

또 루카스 포돌스키(1천90만 파운드)와 올리비에 지루(1천300만 파운드)를 영입한 아스널(잉글랜드)은 알렉스 송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천5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보냈다.

이밖에 토트넘(잉글랜드)은 중앙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면서 3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챙겨 짭짤한 재미를 봤다.

토트넘은 모드리치를 떠나 보내며 받은 이적료를 종자돈 삼아 이적시장 마지막 날 풀럼에서 ‘특급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500만 파운드)를 데려왔다.

또 프랑스 대표팀의 골키퍼 우고 요리스(1천180만 파운드)를 리옹(프랑스)에서 영입해 골문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한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태극전사들도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박주영은 아스널을 떠나 셀타 비고(스페인)로 1년 임대를 떠났다. 이에 앞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정들었던 맨유의 유니폼을 벗고 QPR의 주장 완장을 찼고, 기성용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스완지시티(잉글랜드)를 선택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한 김보경은 일찌감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1천만 파운드의 이적료까지 언급된 이청용(볼턴)은 ‘연쇄 이동’에 동참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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