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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대’, 저조한 시청률? 성패를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총 16부 중 이제 막 방송 6회에 접어든 이 드라마의 본격적인 스토리는 전개되지 않았기에 성패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만의 매력을 살펴봤다.

# 탄탄한 원작으로 구성된 작품

드라마의 진정한 힘은 온갖 캐릭터들이 빚어낸 스토리에서 나온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일본 만화가 나카조 히사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원작은 만화 캐릭터들이 빚어낸 아름다운 스토리로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어내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단순한 순정만화가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전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 인기 청춘스타들의 앙상블

설리, 민호, 황광희, 서준영, 이현우, 김지원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첫 방송 직후 제작 당시 불거진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켰다. 특히 주연 설리와 민호는 보란 듯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영화 ‘파수꾼’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라 ‘뿌리 깊은 나무’, ‘당신 뿐이야’에서 열연한 서준영과 ‘적도의 남자’, ‘글러브’에서 활약한 이현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한 김지원 등이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내고 있다.

# 제작진의 완벽한 조합

또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를 연달아 히트시킨 청춘 트렌디 드라마의 ‘미다스의 손’ 전기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감각적인 연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하며 유쾌한 필력을 선보인 이영철 작가가 뭉쳐 극의 완성을 더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탄탄한 원작과 짜임새 있는 구성, 제작진의 조합이 환상적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부진을 딛고 폭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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