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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식스, ‘신사의 품격’ 꽃중년 4인방과 美 진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인기와 더불어 촬영지였던 망고식스가 꽃중년 4인방과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할 계획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등은 물론 미국을 포함해 총 18개국에 수출됐다. 이에 힘입어 망고식스의 글로벌사업에도 가속이 붙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한다.

이제 태어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국내 토종 카페 브랜드가 드라마의 대박 행진에 주도적 역할을 한 데 이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파격적인 행보다.


강훈 대표는 “제대로 된 글로벌 사업을 위해 내년 연말께 미국 LA로 본사를 이전한다. 드라마의 수출과 더불어 가맹문의가 쇄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하고 본사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본사를 한국에 두고 그저 매장만 해외에 옮겨 놓은 ‘무늬만 해외 진출’인 방식과 완전히 상반되는 ‘역발상’이다.

특히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을 중심으로 기호 식품이 커피에서 점차 웰빙 및 힐링 음료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고, 기후적 특성에도 잘 맞는 열대과일 망고주스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역시 미국인들 사이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서 망고식스 본사의 미국 이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강 대표는 “미국 LA를 비롯한 서부지역이 전략적 요충지로써 좋은 이유는 자본력이 막강한 화교들이 밀집하고 있어 중화권 글로벌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가 인접해 있어 한류 드라마, 음악 등과 함께 공격적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망고식스의 마스코트 고릴라 망식이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할리우드 본류에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LA 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에도 망고식스는 러시아 사할린, 프랑스 파리에 가맹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에이전시 계약까지 마치며 국내 토종 카페의 글로벌에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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