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짝’ 35기 1부에서 남자 5호는 정우성을 닮은 외모로 첫 등장했다.
이날 남자 5호의 조각같은 외모를 보고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최고일 것 같다”며 긴장하는가 하면 ‘비주얼담당’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첫인상 선택에서는 달랐다. 예상과 달리 여자들은 남자 5호에게 한 명도 가지 않았다.
여자 2호는 남자 5호의 첫인상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부끄러워 눈을 피하는데 그 분은 눈을 안 피했다. 그래서 그 분 바로 옆에 인상이 선한 남자 2호가 있길래 그 옆으로 갔다”고 말했다.
여자 4호도 “남자 5호가 눈맞춤을 잘했다. 나를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눈을 잘 마주쳤다. 그런데 모든 분들에게 다 그런다는 것을 알았을 때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기에 다시 반전이 있었다. 남자 5호의 자기 소개가 끝난 후 여성들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진 것. 남자 5호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자동차에 근무 중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기업 사원이었다.
남자 5호는 “나를 보면 사람들이 이미지가 잘 놀 것 같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인기가 많은 편도 아니다”며 “연애 경험도 많지는 않다. 한 8번 정도? 그래서 한 번 좋아하면 순정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남자 5호의 소개에 여자 2호는 “같은 사람인데 자기소개 전후가 느낌이 다르다”고 밝혔고 여자 1호도 “화려해 보였는데 소개를 듣고 나니 수수한 면이 있는 분 같다”고 했다. 여자 3호는 “눈맞춤을 한다는 게 집중한다는 거다. 솔직히 부담스러울 뻔했는데 그 눈이 굉장히 진심 어린 눈이었다는 것 때문에 반전이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남자 5호의 스펙을 알고 난 뒤 여자 출연자들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 여자들은 남자 5호가 했던 행동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등 확연히 달라진 마음을 내비치며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남자는 능력인가. 여자들 속물근성이 보인다” “스펙을 말하면서 연애 8번이라고 했는데, 이게 왜 적은 경험이 아니지? 그걸 듣고도 여자들이 저렇게 따르다니…” 라며 씁쓸한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잘 생겨서 부담스러웠는데 알고보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실해보이니까 마음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다”는 식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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