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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굴당’ 곽동연,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완벽 빙의’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의 곽동연이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변신했다.

곽동연은 오는 9월 2일 오후 방송하는 ‘넝굴당’(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필름) 56회에서 구준표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중 방장군(곽동연 분)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유학파 출신 천재소년 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한 학습지 회사 CF모델에 발탁돼, 생애 처음 광고 촬영에 나선다.


특히 그는 곱슬머리에 회색 여우 털목도리, 걸음걸이와 말투 등 구준표로 변신,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외치며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펼쳐낸다.

이번 방송은 지난 8월 28일 오후 KBS 별관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심하게 분다는 기상청의 보도에 의해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변동된 상황이다. 곽동연을 비롯한 김상호 심이영 등은 예정에 없던 촬영을 하게 됐지만 즐겁게 촬영에 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는 전언이다.

곽동연은 이날 ‘구준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실제로 머리에 웨이브를 넣고, 트레이드마크였던 여우 털목도리와 흡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공수해 착용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곱슬머리에 여우 털목도리를 하고 촬영장에 나타난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코믹하고 엉뚱한 ‘유학파 천재소년’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당당하고 느긋느긋한 구준표 걸음걸이를 재연해낸 것은 물론 구준표가 해야만 어울릴 것 같은 느끼한 꽃 미소를 코믹하면서도 자유롭게 연출했다.

곽동연은 “이민호가 존경스러웠다. 장군이도 개성 있는 캐릭터지만, 구준표가 한수 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정말 재미있어서 촬영 끝나고도 하루 종일 진짜 구준표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 있었던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재밌는 캐릭터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곽동연이었기에 엉뚱하고도 진지한 장군이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넝굴당’에서 윤희(김남주 분)와 청애(윤여정 분)는 팽팽한 신경전 끝에 ‘고부협정’을 제안, 청애의 수락으로 여섯 가지 조항에 합의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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