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배우 김혜선이 사극 명장 이병훈 감독의 신작 ‘마의’에 인선왕후 역으로 합류한다.

30일 MBC에 따르면 김혜선은 ‘마의’에서 인선왕후 역으로 출연해 효종(최덕문 분)의 아들 현종역의 한상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인선왕후는 조선 제 17대 왕 효종의 비(妃)로 병자호란 후 소현세자 내외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가 그곳에서 조선 제 18대 왕 현종을 낳은 인물이다.

김혜선의 이병훈 감독 사극 출연은 벌써 세번째다. 그는 2003년 사극 ‘대장금’에서 장금의 어머니 수랏간 나인 박씨, 2010년 ‘동이’에서 정상궁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또 지난해 11월 종영한 ‘계백’ 이후 10개월만의 사극 출연이다.

김혜선은 “이병훈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상궁에서 대비로 품격이 높아진 만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유선,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월화극 ‘골든타임’ 후속으로 오는 10월 초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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