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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자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 ‘흥행 예감’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8월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이웃사람’은 29일 개봉 첫날 전국 400개 상영관에서 9만 742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2535명을 기록했다.

‘공모자들’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웃사람’보다 100여개 정도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관객 수를 기록하며 향후 박스오피스 순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공모자들’ 장기 불법 매매, 납치라는 소재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 이 영화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다. 피가 흥건한 잔인한 장면들과 치열한 싸움이 도배돼 있는 ‘공모자들’은 ‘악마를 보았다’, ‘황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통 스릴러다. 

‘공모자들’은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있다. 특히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변신한 임창정과 로맨틱남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남자로 변신한 최다니엘의 연기대결은 극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현재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조윤희와 감초 배우 조달환, 신예 정지윤의 열연이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사회적인 메시지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공모자들’이 늦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웃사람’은 일일 관객 수 10만 6053명, 누적 관객 수 140만 3614명을 기록했다. 이어 ‘도둑을’은 일일 관객 수 5만 6872명, 누적 관객 수 1227만 1082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일일 관객 수 5만 301명, 누적 관객 수 426만 1977명을 기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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