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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우, 최강희호 발탁…“어려서부터 꿈꿔온 기회”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축구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23·부산)가 꿈에 그리던 무대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박종우는 다음 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박종우는 이에 “어려서부터 꿈꿔온 기회를 잡아 기분이 좋다”며 “쉽게 오지 않는 기회가 온 만큼 한국 축구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단 발표일을 앞두고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차에 이날 오전에 소속사에서 발탁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박종우는 “선발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며 “최강희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종우는 “터프한 플레이, 강력한 수비가 팀에 필요하다면 기대에 부응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나의 장점이 그런 것들이고 운동장에서 내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도 그런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종우는 또 “처음으로 선발됐지만 함께 뛴 선수들이 많아 출전하게 된다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면서 “원래 대표팀에 있던 선배들과 후배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 발짝 더뛴다는 의지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박종우처럼 거친 수비를 할 미드필더가 필요했다며 올림픽 전부터 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올림픽 3-4위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운동장을 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의 세리머니가 정치중립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박종우는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이 사안에는 침묵할 수밖에 없다. 피조사자의 발언이 제재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FIFA는 대한축구협회가 제출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IOC에 보고할 자체 심의 결과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 흩어진 상벌위원들이 이 사안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제재 여부나 수위를 결정하는 상벌위원회는 아직 소집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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