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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디유닛, 걸그룹 홍수 속 생존(生存)을 꿈꾼다
신인 걸그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가요계에 데뷔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두 걸그룹이 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바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AOA와 디유닛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걸그룹 홍수라고 불리는 국내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과 실력으로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7월 30일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가요계 데뷔를 알린 AOA는 이미 데뷔 전부터 남성밴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여성 솔로가수 주니엘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첫 걸그룹으로, 등장 전부터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씨엔블루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일명 ‘후광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걱정어린 시선도 있었지만 AOA는 첫 무대부터 자신들의 끼와 실력을 발산하며 이런 대중들의 시선을 불식시켰다.

이들은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이라고 불린 만큼, 첫 무대부터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밴드로 등장한 이들은 완벽한 악기 연주와 가창력으로 그 매력을 뽐냈다. 이어 완벽한 군무와 섹시한 매력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AOA 멤버들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하며 대형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밴드의 면모를 부각시킨 블랙과 깜찍하고 발랄한 콘셉트의 화이트의 두 유닛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 그룹인 만큼 댄스와 밴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AOA 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

AOA 측 한 관계자는 “AOA 멤버들은 평균 2년 동안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데뷔를 준비했다”며 “리더 지민이 같은 경우 연습생으로 4년을 보냈다. 그만큼 실력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걸그룹의 필수 요소인 우월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그 누구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디유닛 역시 데뷔 전부터 티아라의 멤버 보람의 동생 우람이 속해있는 걸그룹이라고 먼저 이름이 알려졌지만 데뷔 한 달도 안돼 오로지 그들만의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어느덧 ‘보람 동생 걸그룹’이라는 꼬리표는 이미 대중들의 머리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어느덧 대중들은 그들의 뛰어난 라이브와 댄스 실력,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각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디유닛이라는 이름 하에 모이면서 그 실력은 배가 됐다.

실제로 보람의 동생으로 유명세를 탄 우람은 이미 언니보다 먼저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실제로 그는 고등학교 때 밴드를 결성, 홍대에서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직접 작곡한 곡을 기획사에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 유진은 1년여 동안 YG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했던 인재다. 막내 진 역시 2년간 현 소속사에서 실력을 키워왔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신인 아이돌그룹이 나오면 대중들보다 먼저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며 “두 그룹은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 ‘핫한’ 걸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AOA와 디유닛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험난한 가요계에서 생존을 꿈꾸고 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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