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섯손가락’, ‘아내의 유혹’ 넘는 막장극 ‘눈살’
SBS 주말 드라마 ‘다섯손가락’이 일명 ‘막장’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월 25일 오후 방송한 ‘다섯손가락’에서는 유만세(조민기 분)와 채영랑(채시라 분)의 갈등, 그리고 여전히 채영랑을 구박하는 민반월(나문희 분)과 나계화(차화연 분)의 대립, 유지호(강이석 분)과 유인하(김지훈 분)의 경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도 1회, 2회에 이어 날이 선 캐릭터들의 대립이 이어졌다. 특히 채영랑은 유만세가 친아들 유인하가 아닌 혼외아들 유지호에게 후계자 자리를 물려준다는 사실을 알고 본색을 드러냈다. 또한 민반월은 여전히 며느리 채영랑을 구박했고, 치매는 점점 더 악화돼 갔다. 그런가하면 채영랑의 계모 나계화는 뻔뻔스럽게 자신의 사위 유만세에게 끊임없이 돈을 요구했다.


촌극은 이어졌다. 민반월은 채영랑의 피아노를 송남주(전미선 분)에게 줬고, 그 피아노는 홍다미(김성경 분)의 손에 들어갔다. 채영랑은 자신과 김정욱(전노민 분)의 추억이 가득한 피아노를 뺏겼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했고 민반월의 치매 치료약을 매몰차게 버렸다.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내는 상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채영랑과 유만세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였고, 이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유만세는 채영랑과의 싸움에서 머리를 다치고 숨을 거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바람 잘 불날 없는 집안에는 불까지 났다. 바로 자신의 생일이라며 촛불을 켜고 장난을 했던 민반월의 실수로 인한 것.

채영랑은 유인하의 토끼 잠옷을 입고 있던 유지호를 가까스로 구해냈다. 하지만 유인하의 얼굴을 보고 기겁하며, 불구덩이로 뛰어 들려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그를 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유인하는 홍다미의 아빠(오대규 분)으로 인해 목숨을 구했다.

이처럼 ‘다섯손가락’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들과 억지 설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 없는 전개를 이어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채영랑과 유만세의 싸움, 그리고 화재신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참담한 결과는 실소를 자아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