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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도심에 ‘활성단층’…대지진 일어날수도
[헤럴드생생뉴스]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 대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진조사 전문가그룹은 지층 데이터를 토대로 도쿄의 도심부에 과거 20만년간 활동을 반복한 활성단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활성단층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한다. 지금 당장 움직이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단층으로 언제든지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그룹은 도쿄 도심인 JR이다바시 역 주변에서 북동쪽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7km에 걸쳐 지층이 어긋난 단층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진으로 지층이 움직였음을 뜻한다. 전문가그룹은 과거 9만~25만 년 전 사이에 4차례 정도 지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물인 후지산 바로 아래에 활성단층이 발견돼 후지산이 통째로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7월에는 후쿠이현의 오이원전과 이사카와현의 시카원전 1호기 원자로 건물 바로 아래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던졌다. 일본 정부는 발견된 균열이 활성단층 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력회사에 단층 재조사를 지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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