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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셋 수요 살아난다…전세가 ↑ 매매가 ↓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서울 전세시장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세시세는 서울이 0.01%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 문의가 증가한 탓에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06%), 성동구(0.05%), 중랑구(0.04%), 강남구(0.03%), 영등포(0.03%),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강북구(이상 0.02%)의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1%)이 소폭 하락한 반면 평촌(0.02%)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화성시(0.04%)와 광명시(0.02%) 등 서울 인접 지역의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정반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세법 개정안 등의 조치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고 있다. 이번 주 매매가격은 서울 0.06%, 신도시 0.01%, 수도권 0.01% 각각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송파(이상 -0.13%)·강남(-0.12%)구와 중대형 아파트가 내림세를 견인한 성북·노원(이상 -0.09%)·도봉(-0.08%)·마포(-0.07%)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3%)이,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05%)와 용인시(-0.04%)가 각각 하락세를 주도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여름 휴가철이 지나며 전세수요 움직임이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최근 2~3년 동안의 움직임과 비교하면 쏠림 현상이 덜하다”며 “다만 재건축·재개발 이주 지역과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국지적 전세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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