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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상자, ‘8월의 크리스마스’로 무더위 날린다
남성듀오 유리상자가 한 여름 로맨틱 캐롤송으로 음악팬들을 만난다.

유리상자는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컬처스페이스 엔유(NU)에서 소극장 콘서트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한국 멜로 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작품과 동일하다. 유리상자의 멤버 박승화와 이세준은 “겨울에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감성이 풍부해지고, 설렘을 느낀다. 때문에 가장 더운 8월에 ‘크리스마스’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함으로써 무더위에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같은 제목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리상자는 지난해 부터 자신들이 연주하는 2대의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소극장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기획 단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 공연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걱정을 말끔히 씼어냈다”면서 “담백한 어쿠스틱 선율 위에 감미롭게 펼쳐지는 유리상자의 하모니만으로도 모든 곡이 효과적으로 표현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실제 이는 높은 점수의 공연 후기와 꾸준한 티켓 판매로 증명됐다.

정식 콘서트만 700회에 달하는 유리상자의 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는 더욱 청량감 있고 깊은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키보디스트 전영호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느낌을 전하기 위한 캐롤을 비롯해 감성을 북돋울 셋 리스트(Set List)를 심혈을 기울여 선곡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돼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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