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대한민국 올림픽 남자 하키 대표팀은 남자축구처럼 4강신화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하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게 2-4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위의 한국은 랭킹 3위의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고전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페널티 코너로 네덜란드에 선제골을 내주고 21분 발렌틴 베르가에게 필드골을 허용해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네덜란드에게 압박을 당했고 네덜란드는 12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0-3으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총공세에 나서 후반 18분 페널티 코너로 남현우가 골대 상단을 공략하는 멋진 샷으로 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물꼬를 텄고 후반 27분 이남용이 페널티 코너로 추가 득점을 올려 네덜란드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을 남겨 두고 네덜란드의 빌리 바커에게 쐐기골을 허용,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로써 B조에 속한 한국은 2승3패로 승점 6점을 얻었으며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획득한 조 1위 네덜란드와 3승1패의 2위 독일(승점9점)과 승점이 3점 이상 뒤져 조 1, 2위에 오르지 못해 4강과의 인연이 멀어졌고 순위 결정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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