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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드림팀, 5전전승으로 8강 진출
男농구 A조 1위…‘B조 4위’ 호주와 4강行 대결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거두고 무난히 2012 런던올림픽 8강에 올랐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26-97로 제압했다. 전반까지 미국이 앞선 채 아르헨티나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2쿼터 한때 리드를 잡기도 한 아르헨티나는 마누 지노빌리(16득점)가 르브론 제임스(18득점)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림에 꽂아 넣어 60-59로 미국과의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제임스의 연속 공격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한 미국은 케빈 듀런트(28득점)가 3쿼터에만 3점슛 5방을 작렬시켜 93-74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 미국의 폭격을 맞은 아르헨티나는 4쿼터에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미국은 B조 4위로 8강에 오른 호주와 맞붙게 됐다.

한편 홈팀 영국은 중국을 90-58로 꺾어 올림픽 사상 첫 승을 거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3위 영국은 선수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중국(10위)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0년 만에 조별리그 5전 전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8강 대진은 브라질-아르헨티나, 미국-호주, 프랑스-스페인, 러시아-리투아니아로 확정됐다. 8강전은 8일 밤과 9일 아침 사이에 펼쳐진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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