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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아나운서 생방송 중 ‘성희롱’ 외쳐…무슨일?
[헤럴드경제=고재영 인턴기자] 생방송 중 성희롱을 당한 일본의 여자 아나운서가 ‘성희롱!’ 이라고 외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일본 주간지 플래시(Flash)는 31일 TBS의 유명 아침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인 “‘미노 몬타의 아사즈밧’의 날씨 코너에서 스튜디오로 화면이 돌아오는 순간, 여성MC 타카하타 유리코(31)가 “성희롱이야”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됐다”고 보도했다.

출근 전 분주한 시간대에 ‘성희롱’이라는 뜬금없는 소리가 일본 전역에 퍼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몬타가 엉덩이에 손을 대려고 하자 타카하타 유리코 아나운서는 무심코 ‘성희롱!(セクハラ!)’이라고 외쳤다. 타카하타는 웃는 얼굴로 나무랐지만 그 소리가 전파를 타 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미노몬타는 복잡한 어색한 표정으로 양복의 단추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으며, 타카하타는 무언가 얼버무리는 듯 다음 진행 순서를 진행했다. 



또 다른 공동 진행자인 카토 실비아 아나운서(26)는 스태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 굳은 표정으로 여기저기를 쳐다보며 당황한 모습이었다.

플래시는 미노몬타가 과거에도 공동 출연자와의 뜨거운 스킨십으로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있다고 보도하며 “지난 5월 부인과 사별했지만, 1991년과 2006년에도 함께 방송했던 아나운서과도 성희롱 소동을 겪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TBS 홍보부는 “그러한 사실이 전혀 없고, 방송에 나간 목소리도 타카하타 유리코 아나운서의 것이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미노몬타의 소속사 또한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성희롱 혐의를 일축했다. 

사진=TBC

JYKO4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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