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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워싱턴공항 상공서 여객기 3대 충돌 위기일발
[헤럴드생생뉴스]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레이건공항 상공에서 항공기 3대가 충돌할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당시 악천후 때문에 관제사가 활주로와 착륙 방향을 변경해 항공기 1대가 착륙할 때 다른 2대가 이륙하면서 이들 비행기가 충돌할 위기에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히면서 공개됐다.

당시 착륙하려는 항공기가 막 이륙하는 다른 2대에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자 레이건공항의 관제사가 착륙기에 남쪽으로 선회하라고 지시해 대형사고를 피했다.

FAA는 공항 관제사와 레이더 통제 시스템 관리자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못돼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후에르타 FA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비행기가 규정보다 가깝게 접근했지만 충돌할 수 있는 경로로 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이들 항공기 3대에 탄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192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을 공동으로 진행한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은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앞으로 비슷한 의사소통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성명에서 “왜 이처럼 전달이 잘못됐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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